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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결혼식서 인상 '팍' 쓰고 반지 전달한 고양이.."축하는 한다옹~"

ⓒ노트펫
사진=Twitter/larsonrichard(이하)

 

[노트펫] 집사의 결혼식에서 인상을 쓴 채 자리를 지킨 고양이가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반지 전달을 위해 집사의 결혼식에 참석한 고양이가 뚱한 표정으로 하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보도했다.

 

 

고양이 '무스(Moose)'의 집사 부부는 그들의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치르기 원했다.

 

부부는 사랑하는 반려묘 무스가 자신들의 결혼식에 함께 참여하길 원했고, 반지 전달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

 

 

결혼식 당일, 무스는 집사들을 축하하기 셔츠에 나비넥타이까지 갖춰 입고 예식에 참석했다.

 

무스는 결혼식에 온 수많은 하객들의 마음을 훔쳤는데, 특히 녀석이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이 SNS 상에 공유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리차드 스콧 라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larsonrichard'에 "결혼식에서 내 임무는 반지 전달을 맡은 고양이를 결혼식장에서 집으로 호위하는 일이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인상을 쓴 채로 유모타에 앉아있는 무스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무스의 모습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마치 하찮은 서민들을 내려다보는 백작 같은 모습이다", "집사의 결혼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는 고양이", "집사를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게 아닐까", "표정이 너무 장엄해서 결혼식이 아닌 줄 알았다"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사랑하는 소중한 반려묘와 함께 하고 싶었던 부부.

 

부부는 그 탁월한 선택 덕분에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갖게 됐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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